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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에서 캐논 CRW Raw 파일안의 JPEG 이미지 추출하기

제가 쓰는 캐논 10D와 G6의 Raw 파일 확장자는 CRW입니다. 요즘 포멧인 CR2에서는 Raw+JPG 모드로 찰영할 때에 JPEG 이미지가 별도 파일로 저장되지만 CRW은 JPEG 이미지를 Raw 파일 안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따로 추출하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ExifTool 사용

ExifTool은 펄로 만들어진 커맨드라인 명령어입니다. Exif 정보를 읽고, 쓰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ubuntu에서는 libimage-exiftool-perl 패키지 안에 들어있더군요.

sudo apt-get install libimage-exiftool-perl

이 명령어로 어떤 CRW 파일에서 JPEG 이미지를 추출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exiftool -b -JpgFromRaw CRW_0001.CRW > CRW_0001.jpg
man 페이지에 있는 다음 방식으로 실행하면 디렉토리안의 모든 CRW 파일을 읽어서 JPEG 이미지를 추출한 후에 이름 뒤에_JFR.JPG라고 덧붙여 저장합니다.

exiftool -b -JpgFromRaw -w _JFR.JPG -ext CRW -r .

output이라는 서브 디렉토리를 만들고 jpg 파일을 저장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십시오.

exiftool -b -JpgFromRaw -w output/%f_JFR.JPG’ -ext CRW -r .


DCRAW 사용

dcraw는  raw 파일을 조작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ufraw가 이 dcraw의 frontend 성격의 프로그램이지요. dcraw는 ubuntu에서 dcraw 패키지에 들어 있습니다.

apt-get install dcraw

CRW 파일에서 JPEG 이미지를 추출하려면 dcraw의 썸네일 추출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썸네일 추출 옵션은 -e 입니다.

dcraw -e CRW_0001.CRW

작업이 끝나면 CRW_0001.thumb.jpg라는 파일이 만들어져 있을 것입니다.

파일 이름을 바꾸고 싶다면 리디렉션을 사용합니다.

dcraw -c -e CRW_001.CRW > CRW_001.JPG

디렉토리 안의 모든 RAW 파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려면 와이드 카드를 사용합니다.

dcraw -e *.CRW




by 박성철 | 2008/02/12 12:07 | 사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니콘 D70의 RAW는 반쪽짜리 RAW

개인적으로는 충격적이네요.

http://www.majid.info/mylos/weblog/2004/05/02-1.html

요약하면

1) d70은 d100과 다르게 압축 raw만 지원한다. (d100은 압축/비압축 선택 가능)
2) 압축을 하면서 CCD의 12bit 정보가 9.5 bit로 샘플링 된다.
3) CCD의 정보를 그대로 저장하지 않고 어떤 처리 과정을 거친다.

일반적으로 RAW 파일은 CCD에서 얻은 1차 화상 자료를 내장 이미지 프로세서의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저장한 Data를 뜻하는데 D70은 Raw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많네요.

1번이야 이미 아는 것이죠. 오히려 raw의 압축 속도가 개선된 것으로 선전되어 D100보다 낫다고 회자 되기도...

2번이 가장 심각해 보입니다.
D70의 CCD는 한 색당 12bit로 세분화 해서 표현 할 수 있는데 이를 RAW로 저장하면서  683 단계로  바꾼다고 하네요.
가장 어두운 색에서 가장 밝은 색까지의 계조를 4096 단계로 표현하다가 683단계로 정밀도를 낮춰서 표현한다는거죠.

JPEG가 0에서 256까지의 숫자로 표현하는 것에 비하면 여전히 정밀도가 높지만 애초에 CCD에서 얻은 정보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정보가 손실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RAW를 사용해 명부와 암부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다는 RAW의 장점이 거의 없어집니다.

3번도 문제가 있습니다. 글을 읽어보면 어두운 부분은 그래도 손실이 작은데 밝은 부분일수록 손실이 강하게 나타나네요. 아마도노이즈 문제로 low pass filter를 적용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하는데 전혀 가공하지 않은 원 Data여야 하는 raw가가공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고 밝은 쪽 손실이 강하기 때문에 명부의 디테일은 더욱 망가져 버리게 되어 더욱 문제입니다.

D70에 사용된 소니 CCD의 노이즈가 심해 그것을 해결하다보니 화이트 홀이 심해졌다는 풍문이 어느 정도 맞는 말인듯...

전 디지털로 찍을 때에는 명부 계조 문제 때문에 한스탑 어둡게 찍거나 ISO를 한스탑 높여 찍은 후 커브 조정을 통해서 명부 디테일을 살리는 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D70으로는 이런 작업 제약이 크겠네요.

어쩐지 D70으로 처리를 하면 캐논 것 보다 노이즈가 많이 심하더라구요. 그게 다 이유가...ㅠ.ㅠ

조만간 D70이나 D50을 사려고 생각중이였는데 걸림돌이 생겨버렸습니다. D50도 같은 문제가 있다네요.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by 박성철 | 2007/10/29 19:24 | 사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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